"한국전쟁서 피어난 우리 음악 이야기 들어보세요"
국립남도국악원, 25일 진도서
이경분 음악학 박사 초청 강의
입력 : 2025. 06. 16(월) 16:17
국립남도국악원은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올해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 ‘한국전쟁과 음악’을 주제로 오는 25일 전라남도 진도에 위치한 옥주골 창작소에서 열린다. 사진은 이날 강의자로 나서는 이경분 박사.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 상반기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마지막 공연을 ‘한국전쟁과 음악’을 주제로 오는 25일 전라남도 진도에 위치한 옥주골 창작소에서 개최한다.

16일 국립남도국악원에 따르면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는 전문가 또는 유명 인사를 초청해 인문학과 국악을 접목한 강의형 공연이다. 마지막 공연 강의자로는 음악학 박사인 이경분이 무대에 오른다.

이경분 강의자는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 음악학 박사로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강사 및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로 역임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그는 ‘수용소와 음악’, ‘망명음악 나치음악’ 등의 저서를 발간하며 그간 전쟁과 음악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

이 강의자는 한국전쟁과 음악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당시 한국음악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 전쟁 포로의 노래, 월북한 음악가들 등을 들려주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강연을 꾸밀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무대에 나서 이건호 단원의 적벽가 중 ‘군사설움’ 대목을 시작으로 변정섭 단원의 ‘태평소 능게가락’, 정유정 단원의 ‘아리랑타령’, ‘노들강변’ 등을 선보인다. 또한 강의와 관련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강의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공연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선착순 30명까지 전화로만 접수를 받는다.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또는 장악과(061-540-4038)로 문의하면 된다.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 한국전쟁과 음악’ 포스터.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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