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남도당 "김문수에 일할 기회 줘야" 호소
두 차례 대통령 탄핵에 '사과'
"특정 정당 권력 장악 막아야"
입력 : 2025. 06. 02(월) 17:27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2일 “대한민국이 전진할 수 있도록, 사리사욕 없이 오직 국민만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뛸, 정정당당 김문수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김화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명의의 호소문을 통해 “보수는 두 차례 대통령 탄핵을 겪었다. 정말 뼈아픈 일이고 이러한 잘못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실패의 깊은 나락만큼 새롭게 변화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믿고 함께하실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보수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지금 민주냐, 독재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러한 위기에 공감하는 많은 전남 도민들께서 민주당을 지지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특정 정당이 의회권력과 행정권력과 사법권력을 모조리 장악하는 일을 걱정하고 있다”며 “우리의 영원한 선생님이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강조하셨던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말씀을 실천해 달라. 여러분의 선택과 행동만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독재를 막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37년 특정 정당의 독재로 전남의 발전이 멈춘 만큼, 경제를 살려본 경험을 갖춘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선대위는 “김문수 후보는 젊은 시절 노동운동에 투신해 약자를 위해 살아왔고, 경기도지사 때에는 삼성과 LG 등의 기업들을 유치해 수많은 일자리를 만든 경험과 실력을 갖췄으며, 평생을 ‘청렴영생 부패즉사’를 신조로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한평생을 바쳐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렇게 살아갈 사람 김문수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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