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 대한체육회 공모사업 연속 선정
영재발굴 프로젝트…국비 1억5000만원 확보
입력 : 2025. 06. 01(일) 13:20
강진청자FC 선수단의 훈련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라남도체육회가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에 연달아 선정되며 지역 체육 인재 육성의 선도기관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전남체육회는 최근 대한체육회의 ‘2025년 단체구기종목 영재발굴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대회 단체구기종목 부진을 계기로 전국 5개 권역(수도권·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의 시도체육회를 대상으로 유망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과학적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종목별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남은 호남권(전북·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지역 지정스포츠클럽과 협력해 축구, 농구, 야구, 배구 등 단체구기 종목 중심의 유망주 육성에 나선다.

전남체육회는 이를 바탕으로 △학교 스포츠클럽 연계 ‘찾아가는 발굴 프로그램’ △집중 훈련캠프 △스포츠과학 기반 체력측정 및 성장 분석 △전문가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전남형 유망주 발굴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스포츠과학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기초체력 인증 및 성장 영역 분석 등 공신력 있는 평가 체계를 구축, 과학적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단체구기 종목의 선수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유망주 육성 체계를 전남에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체육회는 지난달 ‘2025 단체구기종목 리더스포츠클럽 집중훈련캠프 지원사업’에서도 전국 최다 리더클럽 선정으로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총 4억5000만원의 국비를 유치하며 체육 분야 공모사업 선도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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