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사흘 만에 300여명 사망…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재개
상호 인질 석방 등 논의
입력 : 2025. 05. 18(일) 16:29

이스라엘군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군사 작전을 단행한 뒤 불길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무장정파인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이 재개됐다. 다만 사상자가 급증하면서 이스라엘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AFP와 BBC, 가디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중재국인 카타르에서 인질 석방과 휴전에 대한 논의를 새롭게 착수했다.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장악하기 위해 ‘기드온의 전차’로 불리는 군사 작전을 단행한지 몇 시간 만에 시작됐다.
하마스는 60일 휴전과 인질 9명 석방에 동의했고, 구호 트럭 진입 및 환자 대피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에 대한 생사 확인 등 구체적 정보를 요구했고, 합의가 이뤄질 경우 약 45일에서 60일간 휴전과 함께 200여명의 포로도 석방될 전망이다.
현재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 강화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약 사흘 만에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를 두고 ‘인종 청소’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엄격히 통제되는 민간 거주 지역으로 강제 이주 시킬 계획이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점령 구역 4개를 설치하고 민간인 구역 3개를 두기로 구상 중이다. 다만 허가 없이는 구역 간 이동이 금지될 방침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18일 AFP와 BBC, 가디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중재국인 카타르에서 인질 석방과 휴전에 대한 논의를 새롭게 착수했다.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장악하기 위해 ‘기드온의 전차’로 불리는 군사 작전을 단행한지 몇 시간 만에 시작됐다.
하마스는 60일 휴전과 인질 9명 석방에 동의했고, 구호 트럭 진입 및 환자 대피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에 대한 생사 확인 등 구체적 정보를 요구했고, 합의가 이뤄질 경우 약 45일에서 60일간 휴전과 함께 200여명의 포로도 석방될 전망이다.
현재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 강화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약 사흘 만에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를 두고 ‘인종 청소’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엄격히 통제되는 민간 거주 지역으로 강제 이주 시킬 계획이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점령 구역 4개를 설치하고 민간인 구역 3개를 두기로 구상 중이다. 다만 허가 없이는 구역 간 이동이 금지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