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혈액원, Rh(-)봉사회와 헌혈 활성화 간담회
입력 : 2025. 05. 11(일) 17:08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11일 오후 2시 혈액원 강당에서 5·18 시민 헌혈 주간을 맞아 우리 지역 RhD(-)헌혈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제공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11일 오후 2시 혈액원 강당에서 5·18 시민 헌혈 주간을 맞아 광주전남 Rh(-)봉사회와 헌혈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5·18 시민 헌혈 주간 및 정기적인 헌혈캠페인 등 봉사활동 전개 △헌혈 저변 확대를 위한 SNS 활용 홍보 △Rh(-)혈액형 알림 △회원 간 단합 및 친목 활성화 추진 등으로 이뤄졌으며 이용섭 Rh(-)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 정민철 광주전남 Rh(-)봉사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광주전남 Rh(-)봉사회는 46년 동안 운영됐으며 현재 RhD(-)혈액형을 가진 300여명이 광주전남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3%에 불과한 10만여명이 RhD(-)혈액형을 가지고 있으며 임산부 및 각종 사고로 인한 응급 환자 발생 시 긴급헌혈 봉사를 펼치고 있다. 매년 2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광주전남 RH(-)봉사회는 오는 17일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5·18전야제 시민난장에서 ‘오월정신과 시민헌혈’ 홍보캠페인 부스를 운영해 5·18 시민헌혈 역사 홍보, RhD(-)혈액 헌혈 봉사자 모집 등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철 광주전남 Rh(-)봉사회 회장은 “헌혈 정신이 가장 잘 들어맞는 도시가 바로 광주라고 생각한다”며 “헌혈과 주먹밥 나눔으로 대동사회를 만들었듯 Rh(-)봉사회 회원들도 5·18 45주년을 맞이해 헌혈자 모집과 헌혈 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 원장은 “광주전남 Rh(-)봉사회 회원들의 활동과 협조에 감사하다. 5·18 당시 시민들이 총상 환자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헌혈에 참여한 것처럼 봉사회 회원들이 헌혈로 봉사하는 모습이 오월정신을 잘 나타내고 있다”며 “오월정신과 시·도민의 헌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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