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관 안치’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 공개
내일부터 일반 신도 조문… 26일 장례식 엄수
입력 : 2025. 04. 22(화) 19:01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의 목관에 안치된 모습.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 이후 목관에 안치된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교황청은 22일(한국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첫 사진을 공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내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 있는 목관에 붉은 예복을 입고 누워 있는 모습이다. 또한 머리에는 미트라를 쓰고 손에는 묵주가 들려 있다.
목관은 붉은 천으로 장식됐다. 교황청은 지난해 교황의 장례 예식을 개정하면서 시신을 삼중관이 아닌 아연으로 내부를 덧댄 목관에 안치하도록 간소화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렴에서 회복 중이었으나 전날 뇌졸중과 심부전증으로 선종했다. 이에 교황청은 같은 날 오후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입관 절차를 진행했다.
교황청은 23일 오전 9시 목관을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해 일반 신도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추기경단은 회의를 통해 오는 26일 장례식을 엄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장식 없는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교황청은 22일(한국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첫 사진을 공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내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 있는 목관에 붉은 예복을 입고 누워 있는 모습이다. 또한 머리에는 미트라를 쓰고 손에는 묵주가 들려 있다.
목관은 붉은 천으로 장식됐다. 교황청은 지난해 교황의 장례 예식을 개정하면서 시신을 삼중관이 아닌 아연으로 내부를 덧댄 목관에 안치하도록 간소화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렴에서 회복 중이었으나 전날 뇌졸중과 심부전증으로 선종했다. 이에 교황청은 같은 날 오후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입관 절차를 진행했다.
교황청은 23일 오전 9시 목관을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해 일반 신도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추기경단은 회의를 통해 오는 26일 장례식을 엄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장식 없는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