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당 등 8개 정당, 정책연대 모색
공동정책 토론회 개최
입력 : 2025. 04. 17(목) 16:21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8개 정당·내란청산사회대개혁비상행동 공동정책토론회에서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뉴시스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8개 정당이 검찰 개혁 등의 과제를 놓고 토론회를 열며 ‘정책 연대’를 모색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은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함께 ‘공동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민주당은 6월 대선 승리로 빛의 승리를 완성하고 사회 대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사유화하고 정적 제거에만 몰두했고 언론과 노동을 탄압했고 국론을 분열시켰다”며 “급기야 초유의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국민에게 총까지 겨눴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파면됐지만 더 중요한 건 앞으로 다시 만날 새로운 대한민국의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도 “우리가 광장에서 12·3 내란을 종식하기 위해 엄동설한에 아스팔트 위에서 빛의 혁명을 이뤘다”며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까지 이끌어냈다. 이제 두 번째 큰 산은 대선에서 승리해 민주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꿈꾸는 사회대개혁을 이뤄내서 그야말로 내란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잘 사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직무대행도 “민주주의와 헌정을 지켜내는 대연합으로 압도적 정권교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첫 걸음”이라며 “정권교체는 단순히 세력교체로 끝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는 예인선이 되겠다. 내란을 끝장내는 쇄빙선으로 계속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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