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 윗입술 안쪽 봉합… "큰 부상 아니야"
입력 : 2025. 04. 19(토) 13:56
지난달 25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6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김선빈이 2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뉴시스
KIA 타이거즈 김선빈의 부상이 다행히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KIA 관계자는 “김선빈은 전날 경기 중 충돌로 인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윗입술 안쪽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KIA 측은 “봉합은 깔끔히 마무리됐다”며 “추가 검진 결과 턱과 치아 등에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선빈은 전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6회초 무사 1루에서 기습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뛰다가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2루수 박계범과 강하게 충돌한 후 쓰러졌다.

KIA 트레이너와 의료진은 곧바로 김선빈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김선빈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입에 거즈를 문 상태에서 스스로 걸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앞서 김선빈은 지난 5일에도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전날 13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우려를 낳았다.

한편 이날 KIA는 좌완 투수 윤영철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윤영철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5⅔이닝 14실점(10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5.88로 부진하며 승리 없이 패배만 세 차례 쌓았다. 전날 두산전에도 선발로 올라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 투수에 올랐다.

윤영철의 빈자리는 우완 임기영이 채운다. 임기영은 4월 퓨처스(2군)리그 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다.
민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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