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성전면 '효심이 빨래방' 개소… 돌봄 확대
마을부녀회 등 세탁물 수거·전달
"안부 등 돌봄서비스 동시 지원"
입력 : 2025. 04. 16(수) 16:47
지난 9일 강진군이 성전면에 ‘효심이 빨래방’ 문을 열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맞춤형 복지정책 ‘효심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효심이 빨래방’을 개소했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효심이 프로젝트의 하나인 ‘성전면 효심이 빨래방’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활용한 ‘강진군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이불 등 세탁물 처리가 어려운 독거노인 취약계층 및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세탁물을 수거해 깨끗이 세탁한 뒤 배달까지 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지난 9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군의회 서순선 의장, 성전면 이양교 노인회장 및 성전면 이장단, 성전면 새마을부녀회, 강진군 새마을회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강진군으로부터 효심이 빨래방 위탁 운영을 맡은 강진군 새마을회는 성전면 새마을부녀회와 협력해 이달부터 성전면 32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 5일, 마을별로 수거 일정을 정해 세탁 및 건조 후 마을경로당에 배달한다.

특히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성전면 새마을부녀회 및 이장단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세탁물을 수거하고 전달하면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및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은숙 강진군 군민행복과장은 “성전면 효심이 빨래방은 강진군 최초의 거점형 빨래방으로 성전면 어르신들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개인위생을 개선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등 돌봄서비스까지 지원하는 정책이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어르신들의 삶이 더 윤택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군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