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무안 여객기 참사' 100일… 희생자 추모제 거행
입력 : 2025. 04. 05(토) 11:49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앞둔 5일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 추모제가 진행됐다.

5일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무안국제공항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100일 추모제를 열고 희생자들의 안녕과 안전사회 구축을 기원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족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남은 자의 몫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는 유가족의 슬픔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길에 늘 함께하겠다”며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추모영상을 상영해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특별법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시는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유족들은 이날 100일 추모제에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하지 않은 부분과, 100일이 되도록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정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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