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광주송정역 KTX운행 증편해야”
국회의장실·정부 등에 건의문
입력 : 2025. 03. 20(목) 16:40

광주송정역 고속철도(KTX) 승객이 크게 증가했지만 영남지역 철도역과 비교할 때 차량이 소규모 인데다 운행횟수도 휠씬 적어 지역 간 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광주송정역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고속철도 운행 횟수와 승차정원이 적은 소규모 열차 편성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대구, 울산, 부산 등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그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울산역은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이 5717명에 71회의 열차가 운행된다. 동대구역은 1만4152명의 이용객에 156회의 열차가 운행된다. 반면 광주송정역은 하루 평균 7815명의 이용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6회의 열차만 운행되고 있다.
열차 유형에서도 불균형이 심각하다. KTX산천 열차의 비중을 보면 동대구역과 부산역이 각각 8.3%, 8.4%지만 광주송정역은 무려 48%에 달해 상대적으로 승차정원이 적은 열차가 광주송정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되고 있다.
광주상의는 “이 같은 차별적인 교통 인프라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정당한 이동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간 불균형한 교통 서비스는 국가 균형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인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송정역의 KTX 운행 횟수를 확대하고 고속열차 운행에서 적정 규모의 열차 편성으로 공정하고 균형 잡힌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주장했다.
광주상의는 이날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증편’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고 국회의장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에 송부할 예정이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20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광주송정역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고속철도 운행 횟수와 승차정원이 적은 소규모 열차 편성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대구, 울산, 부산 등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그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울산역은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이 5717명에 71회의 열차가 운행된다. 동대구역은 1만4152명의 이용객에 156회의 열차가 운행된다. 반면 광주송정역은 하루 평균 7815명의 이용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6회의 열차만 운행되고 있다.
열차 유형에서도 불균형이 심각하다. KTX산천 열차의 비중을 보면 동대구역과 부산역이 각각 8.3%, 8.4%지만 광주송정역은 무려 48%에 달해 상대적으로 승차정원이 적은 열차가 광주송정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되고 있다.
광주상의는 “이 같은 차별적인 교통 인프라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정당한 이동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간 불균형한 교통 서비스는 국가 균형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인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송정역의 KTX 운행 횟수를 확대하고 고속열차 운행에서 적정 규모의 열차 편성으로 공정하고 균형 잡힌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주장했다.
광주상의는 이날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증편’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고 국회의장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에 송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