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vs 박병석’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2파전
金 “높은 인지도 도움”
朴 “풍부한 경험 강점”
입력 : 2025. 01. 02(목) 18:18
김성한 CMB광주방송 해설위원(왼쪽)과 박병석 전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가 제13대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김성한·박병석 후보 제공
제13대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레이스에 김성한 CMB광주방송 해설위원과 박병석 전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가 뛰어들어 2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지난달 27일과 28일 회장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 결과 김성한 해설위원과 박병석 전 전무이사 두 명의 후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호 추첨 결과 김성한 해설위원이 1번, 박병석 전 전무이사가 2번을 부여받았으며 두 후보는 지난달 29일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5일까지로 투표는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구 무등야구장 회의실에서 실시된다.

김성한 후보는 공약으로 △선수 등록비 폐지 △무등야구장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 △체육 특기자 배정 확대 △전용 구장 확보 등을 제시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후원을 유치하고 협조를 얻어내 지역 야구와 소프트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군산에서 태어났지만 해태타이거즈와 KIA타이거즈를 거치면서 선수와 코치, 감독, 해설위원까지 했다. 얼굴이 알려진 만큼 현안에 대해 관심을 유도하기가 쉽다”며 “제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광주를 위해 야구 인생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희생하는 것이 내 도리”라고 밝혔다.

박병석 후보는 공약으로 △신규 야구장 건립 △초·중·고 전국 대회 유치 △초·중·고 국제 교류전 추진 △소년체육대회·전국체육대회 광주 대표 후원 유치 △대회 정산 내역 공개 △학교·실업 소프트볼 창단을 꼽았다. 13년여의 행정 경험을 통해 파악한 야구인들의 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는 포부다.

박 후보는 “전무이사를 역임하면서 협회 행정을 책임졌기 때문에 현장의 애로사항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 회장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해결할 수 있다”며 “침체된 상황의 지역 선수 프로 지명률을 높이고, 숙원인 신규 야구장 건립도 절실하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최대한의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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