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가자원 총동원 참사 원인 규명·대책 마련"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하나
입력 : 2025. 01. 02(목) 17:48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지만, 대한민국은 격동의 한복판에 서 있다.

특히 ‘12·3 내란’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들었고, 연말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국민 전체가 헤아릴 수 없는 큰 슬픔에 빠졌다. 12·12 군사반란 이후 45년 만에 발생한 국헌문란 사건과 최악의 항공기 사고를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사고 직후에 제가 위원장을 맡은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를 신속히 수습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지원하며, 사고 발생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25년 을사년에는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등 국가적 재난들이 진상규명과 피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혼란과 갈등이 장기간 이어진 점을 되돌아보고, 국가자원을 총동원해 이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 계기가 돼야 한다.

12·3 내란으로 어지러운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도 서둘러야 한다. 내란 동조와 윤석열 비호에만 급급한 국민의힘과 한덕수 총리 때문에 혼란 상황이 장기화되며, 경제와 외교 등 국정 전반에도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중 남은 1명도 즉시 임명하고, 상설특검 후보 추천도 즉시 의뢰해야 한다. 공수처는 법원이 발부한 윤석열 체포영장을 즉시 집행해 구속수사하고, 특검이 신속히 출범해 내란 범죄자들이 죄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 헌재도 한시라도 빨리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 결정으로 내란 정권의 종식을 선언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무너뜨린 민주주의는,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을 철저히 받들 민주정권이 집권해야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호남 중심 민주정권 창출에 앞장서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하는 선봉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이다.
정치일반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