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선정 2024 10대 뉴스>‘12·3계엄’ 윤 탄핵안 가결…‘오월정신’ 재조명
입력 : 2024. 12. 30(월) 18:12
광주 시민들이 지난 21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과 사회대개혁 쟁취를 위한 7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내란범죄자 윤석열, 내란세력 국민의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으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로 전국민의 분노가 들끓었다. 45년만의 계엄은 국회의 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통과로 150분 만에 끝이 났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됐으나 14일 재표결에서는 여야 300명의 국회의원이 전원 투표에 참여해 찬성 204표, 반대 85표로 가결돼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이번 계엄 사태 과정에서도 오월 정신은 어김없이 되살아났다.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연일 거리로 뛰어나와 헌정질서 회복을 염원했다.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시민들은 매일 밤 5·18민주광장에 모여 내란죄 처벌과 윤 대통령 퇴진에 목소리를 모았다. 집회 과정에서 커피·간식 선결제, 주먹밥·떡국 무료 나눔 등이 이어져 연대의 ‘오월 대동세상’을 재현, 시민 의식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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