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선정 2024 10대 뉴스>역대급 폭염…온열질환자·농축산 피해 속출
입력 : 2024. 12. 30(월) 18:11
지난 8월2일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에서 아시아코끼리 모녀인 봉이와 우리가 사육사가 뿌려주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잊고 있다. 김양배 기자
2024년 광주·전남지역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며 큰 피해를 입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6~8월) 평균기온은 26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44일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극심한 더위는 초가을까지 이어져 9월 평균기온이 26.4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22도)보다 4.4도, 이전 최고치였던 1975년 9월(24도)보다도 2.4도 높은 수준이다.

폭염은 온열질환자 급증과 농축산 피해로도 이어졌다.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광주에서 70명, 전남에서 407명 등 총 477명(사망자 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며 역대 최다 기록(종전 2018년 440명)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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