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20일 '2024 무형유산 공개 행사' 개최
펭귄마을 잔디광장서…기능·예능 분야
입력 : 2024. 10. 17(목) 17:22
광주 남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4 무형유산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행사 모습.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4 무형유산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펼쳐지는 예술 무대에는 이준수 악기장과 안명환·문상호 필장, 민경숙 남도의례 음식장, 방성춘 판소리 춘향가 명창, 황승옥 가야금병창 등 여러 분야의 무형유산 보유자가 참여한다.

무형유산 공개 행사는 기능 종목 전시·시연과 예능 종목 공연 무대로 채워진다.

기능 종목에서는 안명환·문상화 필장의 다양한 진다리 붓 작품을 비롯해 이준수 악기장의 거문고와 아쟁, 장구 등 전통악기가 전시된다.

민경숙 남도의례음식장은 전통혼례 폐백에 사용하는 사군자 오징어오림을 만드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형유산 예능 보유자의 무대 공연은 오후 4시 30분부터 펼쳐진다. 방성춘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를 열창하는 것을 시작으로 황승옥 명창이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병창 무대가 이어진다.

황승옥 명창의 공연 뒤에는 민요 합창 무대가 열린다. 방성춘 명창과 그의 전수 조교, 황승옥 명창은 함께 무대에 올라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있는 전수자들은 식전 및 본 공연을 통해 가야금병창과 대금산조, 전통무용, 기악합주, 북춤을 선보인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전통 팽이 놀이, 투호와 같은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남구 관계자는 “무형유산 보유자가 현장에서 직접 펼치는 원형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는 행사로, 공연 당일 행사장에 오셔서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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