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고 7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9일 해남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9분께 해남 산이면의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2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1톤 트럭 후미를 추돌했다.

충격 여파로 앞선 승용차 2대가 연달아 충돌하는 등 4중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 40대 중반 B씨가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고 목포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앞선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다행히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