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현 영광군수 후보 명예훼손 고발
최 대변인 "본인 의지로 탈당계 제출"
"경선 과정 불공정 발언"…명예 훼손
입력 : 2024. 09. 27(금) 11:01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27일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전남도당은 이날 최정훈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를 내고 “장현 후보는 지난 8월30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고 심지어 등록 5분 전에 당헌 당규에도 없는 경선 배제 요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한 후 9월3일 본인의 의지로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당헌 당규를 토대로 절차를 준수해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를 공천했으나, 장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강제로 사퇴시킨 것처럼 주장하며 발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4일에는 방송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 출연해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된 당내 경선 과정에 불공정이 있었다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발언해 더불어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 또는 정당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은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대표적인 위법행위”라며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한 장현 후보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경찰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전남도당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전남경찰청에 장현 후보의 명예훼손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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