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소에 발병하는 ‘럼피스킨’이 타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현재 가축 질병 위기 단계인 ‘심각’ 상태로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3일 화순군에 따르면 사전 차단 및 예방을 위해 제3차 송아지 백신 일제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2024년 9월 말 기준 4개월 이상 송아지 2028두이다.

백신은 24일부터 농가에 공급하게 되며 50두 이상 전업농은 자가 접종을 시행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를 동원하여 접종하게 된다.

화순군은 접종 시 유실량을 고려해 접종 대상 두수 이상의 충분한 백신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럼피스킨은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주사’를 통해 접종함으로 접종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올바른 접종법 교육과 공수의사의 협조체계도 구축해 놓았다.

최홍남 농업정책과장은 “축산농가에서 일제접종을 빠짐없이 시행하고, 자체 예찰과 방역·농장 출입 관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을 철저히 하여 지역에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