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 잠긴 차량 골라 턴 60대 구속
입력 : 2024. 09. 19(목) 09:37
광주 서부경찰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침입해 물품을 훔친 60대가 구속됐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23일부터 8월31일까지 광주 서구 치평동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에 침입해 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식점 주변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도주 당시 수시로 옷을 갈아입거나 대중교통 이용, 현금 사용 등으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도 했다.

마땅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100여개를 살펴보며 A씨의 행적을 쫓았다.

수사를 이어 나간 경찰은 지난 12일 광주 북구 누문동 소재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과가 있고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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