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단이 결성돼 본격 활동한다.

광주시는 중증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응급의료지원단’이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조용수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응급의학과 교수와 협력교수, 단원 등으로 구성됐다.

수탁기관은 공모를 통해 응급의료 전문인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남대병원이 선정됐다.

지원단은 광주지역 응급의료 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지침을 마련해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21개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자원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 등을 제시한다. 소방을 포함한 유관기관 등을 적극 참여시켜 중증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들은 응급의료 현황분석을 통한 정책 개발, 지역응급의료 시행계획 수립 지원 등을 통해 광주시 의료행정을 지원한다.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 교육, 구급대원 중증 응급질환 인지율 향상 교육, 재난 대응 교육 등 각종 교육도 실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중증 환자와 119 등이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고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