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정부, 의료대란 대응에 1조원 예산 낭비”
입력 : 2024. 06. 27(목) 13:55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은 지난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정부의 의료대란 대응 방식은 오만과 불통이라고 질타하고, 현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1조원에 가까운 정부 예산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정부는 의대 증원 과정에서 본인들 편의대로 상황을 해석해 의료대란 상황 예측에 실패했다”고 진단한 뒤 “그런데도 여전히 오만한 자신감으로 무조건 밀어붙이면 해결될 것이라는 잘못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의료대란으로 인해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의료공백 해소 차원에서 1조원에 가까운 국고가 투입됐다”며 “홍보비와 소송 대응비로만 100억원 이상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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