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당의 갈 길 제시 ‘나침반’ 역할…민의 실현"
●민형배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단장도 맡아
"총선서 확인된 민심 따라 갈 것”
입력 : 2024. 04. 28(일) 17:45
민형배 당선인
광주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민형배 광산을 국회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됐다.

민형배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번 전략기획위원장 선임은 모두 광산, 광주시민의 성원 덕분이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 올린다”며 “광주의 목소리가 중앙정치에 제대로 반영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단장도 함께 맡았다.

민 위원장은 “두 가지 모두 중책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검찰 정상화를 위한 탈당때도 그랬고, 지금껏 당의 요청에 늘 충실히 화답했다. 제 개인보다 오직 주권자 시민의 뜻을 받드는 일을 우선시했고, 앞으로도 그 자세로 시민의 이야기를 중앙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전략기획은 당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야하는 ‘나침반’ 역할을 맡는다.

민 위원장은 “정치과정은 언제나 순탄하지 않다. 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독재에 맞서 험난한 길을 가야 한다”며 “어디로 어떻게 갈 것인지 잘 연구하고, 뜀박질과 쉼의 완급조절도 고민해야 한다. 치밀한 논리적 근거도 마련해야 하고, 무엇보다 민심에 맞게 가는지 살피고 바른 길을 가도록 도와야 한다. 그 소임을 제대로 이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현재 민주당이 직면한 과제를 ‘검찰독재 심판’이라 진단했다.

민 위원장은 “민주당이 직면한 과제는 명확하다. 22대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대로 당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민주당이 흔들림 없이 그 길로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충실하게 연구하고 조사하고, 전문가는 물론 주권자 시민의 의견을 듣겠다. 언제든지 의견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정치는 주권자 시민의 뜻을 받들며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딱 반 발짝 뒤에서, 제대로 파악했는지 확인하고 이에 맞추는 게 좋은 정치다”며 “정치인이 정치하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주권자 시민이 정치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민형배 전략기획위원장은 “늘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민의를 제대로 실현하는 정치를 하겠다. 광주답게, 당당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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