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약 유통·판매책 등 광주·전남서 무더기 검거
전남경찰, 태국 마약 유통책 등 32명 구속
광주지검, 국내 유통 마약 사범 30명 기소
광주지검, 국내 유통 마약 사범 30명 기소
입력 : 2025. 07. 01(화) 16:20

검찰이 압수한 마약류(위장 우편물 등). 광주지방검찰청 제공
광주·전남지역에서 마약류를 유통·판매한 내·외국인들과 전국 단위 총책 등이 수사기관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라남도 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인 32명을 전원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서 밀반입한 필로폰과 야바 등을 대포 차량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 유통·판매하고, 일부는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26명은 조직적으로 마약 유통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 총책, 중간 판매책, 소매 판매책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에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마약을 판매해왔다.
압수된 마약은 시가 2억2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67.7g과 2300만원 상당의 야바 467정으로 약 22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경찰은 국정원, 출입국사무소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광주, 전남, 경기, 충남, 전북 등지에서 일당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향후 태국 현지 마약 공급책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날 광주지검도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 30명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항공 특송 화물을 통해 2억3000만원 상당의 필로폰과 야바를 과자와 영양제로 위장해 밀수한 태국인 등 불법체류 외국인을 구속 기소했다.
또한 마약을 국내에 유통·전달한 내국인 공급책과 유통책, 이를 구매해 투약한 유흥업소 종사자, 학생, 자영업자 등도 재판에 넘겼다.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마약은 시가 약 3억5500만원 상당으로 최대 3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에 달했다.
피의자들은 텔레그램 메신저와 대포폰 등을 이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했지만 끝내 적발됐다.
검찰은 광주본부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잡을 수 있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마약 밀수 범죄는 반드시 검거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며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전라남도 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인 32명을 전원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서 밀반입한 필로폰과 야바 등을 대포 차량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 유통·판매하고, 일부는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26명은 조직적으로 마약 유통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 총책, 중간 판매책, 소매 판매책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에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마약을 판매해왔다.
압수된 마약은 시가 2억2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67.7g과 2300만원 상당의 야바 467정으로 약 22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경찰은 국정원, 출입국사무소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광주, 전남, 경기, 충남, 전북 등지에서 일당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향후 태국 현지 마약 공급책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날 광주지검도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 30명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항공 특송 화물을 통해 2억3000만원 상당의 필로폰과 야바를 과자와 영양제로 위장해 밀수한 태국인 등 불법체류 외국인을 구속 기소했다.
또한 마약을 국내에 유통·전달한 내국인 공급책과 유통책, 이를 구매해 투약한 유흥업소 종사자, 학생, 자영업자 등도 재판에 넘겼다.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마약은 시가 약 3억5500만원 상당으로 최대 3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에 달했다.
피의자들은 텔레그램 메신저와 대포폰 등을 이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했지만 끝내 적발됐다.
검찰은 광주본부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잡을 수 있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마약 밀수 범죄는 반드시 검거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며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