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유럽 첫 관광설명회…'전남 맛·멋·흥' 알렸다
독일 베를린서 여행업계·인플루언서 등 100여명 참석
세계관광문화대전 콘텐츠, 전남 '트레블 푸드박스' 등
입력 : 2024. 04. 26(금) 09:34
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지사 일행이 2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마리팀호텔에서 현지 여행업계, 인플루언서,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도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 세계관광문화대전의 콘텐츠와 특색있는 먹거리,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전남의 맛·멋·흥의 매력을 현지 여행업계에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유럽을 순방중인 김영록 전남지사 일행이 25일(현지시각) 첫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의 맛과 멋과 흥의 매력을 현지 여행업계 등에 소개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마리팀호텔에서 열린 관광설명회에는 현지 여행업계, 인플루언서,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권원직 주(駐)독일공사, 랄프 오스텐도르프 베를린관광청 대표,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김상근 재독호남향우회장 등 독일을 포함해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관·단체 인사가 대거 참석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유럽에서 열리는 전남 관광설명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가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전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심차게 진행했다.

설명회에선 올해부터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전남을 축제와 관광의 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세계관광문화대전의 콘텐츠와 명품 숙박시설, 특색있는 먹거리,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전남의 맛·멋·흥을 알렸다.

김 지사는 개회식에서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 도시 베를린에서 전남 관광설명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남은 올해부터 3년간 종합 관광축제인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열어 다양한 축제와 흥미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내 농수산가공품을 유럽에 유통하는 이민철 이지쿡아시아 대표는 '전남 트레블 푸드 박스(Travel Food Box)'의 유럽 진출에 대해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이지쿡아시아는 푸드박스를 통해 한국의 음식과 관광을 현지인에게 소개하는 푸드 트레블 스타트업이다.

유럽에서 1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매년 300%씩 매출이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이날 선보인 완도 김스낵, 보성 가루녹차 등 전남 8개 시·군의 먹거리가 들어있는 푸드박스는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의 부엌, 전남'을 알리는데 일조했다.

2022년부터 운영한 글로벌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서포터즈의 유럽 발대식도 열렸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전남관광 SNS 서포터즈를 한데 모아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집중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도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170명의 글로벌 SNS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소비력 높은 유럽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유럽 전문여행사와 손잡고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고 동시에 개별 관광객에 대한 혜택도 확대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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