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 소리꾼 김선이 명창···27일 공연
전통문화관 토요무대서 '흥보가'
'판소리 고법' 박시양 고수 함께
시민참여 놀이마당도 펼쳐져···
입력 : 2024. 04. 25(목) 14:48
토요상설공연 3회차 홍보 리플렛.
지역을 대표하는 소리꾼 김선이 명창이 전통문화관에서 판소리 공연을 펼친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열리는 세번째 토요 상설공연 무대에 김선이 명창이 ‘동초제 흥보가’ 공연을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김선이 명창은 이날 공연에서 판소리 수궁가 중 주부모친만류 대목부터 고고천변 대목,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강남가려느디 대목부터 노정기 대목, 판소리 심청가 중 추월만정 대목부터 황성올라가는듸 대목까지 전통의 멋과 흥이 배어있는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 박시양씨가 고수로 함께 한다.

백제남도소리고법진흥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소리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선이 명창은 염금향, 조통달, 오정숙, 김수연 명창 등으로부터 남도 판소리 전반을 이었으며 뛰어난 발성처리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제25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동편제 수궁가 완창발표회 5회, 서편제 심청가 완창발표회 5회, 동초제 흥보가 완창발표회 6회 등 다수의 수상과 발표회를 개최한 경력이 있다.

내달 4일에는 상설 체험과 함께 토요 상설공연 판소리·산조 무대로 판소리 오다나씨의 흥보가 중 흥보 놀보한테 비는 대목부터 제비 흥보집에 박씨 물고 오는 대목, 산조 원나경씨의 서용석류 해금산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전통문화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를 슬로건으로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시민들을 위한 놀이마당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오후 3시부터는 전통 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일회용품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행사 진행을 위해 공연 포스터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뿐만 아니라 문화 다양성 확대와 평등 실현 등을 위해 현장에서는 디지털 배너에 공연 제목과 곡 소개를 각각 국문, 영문, 중문으로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며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윤준명 수습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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