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서 울려퍼지는 롭 반 바벨의 재즈 피아노 선율
30일 '국제재즈데이 in 화순'서 아트포 협연
쳇 베이커 마지막 피아노 연주자로 유명세
입력 : 2024. 04. 25(목) 13:53
권진원, 롭 반 바벨. 뮤지션 측 제공
재즈 피아니스트 롭 반 바벨(Rob V Bavel)이 30일 화순에서 공연을 펼친다.

25일 화순군에 따르면 아트포와 롭 반 바벨이 협연하는 ‘국제재즈데이 in 화순’ 공연이 30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린다.

국제재즈데이 in 화순은 유네스코 지정 국제 재즈데이를 맞아 화순에서 시민문화 활동을 펼쳐온 아트포가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롭 반 바벨을 초청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사회에서 재즈 음악의 진수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인 롭 반 바벨은 몽크 컴피티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후 우디 쇼, 랜디 브레커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연을 통해 유명해졌다. 특히 그는 재즈 트럼페터인 쳇 베이커의 마지막 피아노 연주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와 협연을 진행하는 아트포는 교육과 연주 봉사를 실천하며 시민 문화활동의 축을 담당해 온 그룹으로, 지난 7년간 노력 끝에 아트포 앙상블 4명 모두가 버클리 음대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세계적 아티스트가 화순에서 공연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라며 “지역민들이 많이 참석해 세계 재즈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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