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전남산 가루녹차 아일랜드 수출 본격화
입력 : 2024. 04. 24(수) 14:31
전남산 가루녹차 아일랜드 수출 본격화
전남도 농업기술원이 차(茶) 가공식품 생산 수출전문업체인 월드티㈜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전남산 가루녹차 1.8톤을 아일랜드에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시범으로 가루녹차 200㎏을 아일랜드에 첫 수출한 데 이어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 본계약이 이뤄지면서 추가 수출이 성사됐다.

2022년 기준 유럽의 차 시장은 69억 달러로 2027년 91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일랜드는 2022년 기준으로 1인당 차 소비량이 2.12㎏으로 터키에 이어 두 번째 소비가 많은 나라로 최근 녹차와 허브차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유기농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전남산 유기농 차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전남 차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제품에 대한 품질평가와 제다장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차 제다장비를 지원하는 차 가공 지원동은 지난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한·유럽연합 유기가공식품 상호 동등성 인정 협정 체결에 따라 유기로 표시해 수출할 수 있게 됐고 올해 3.2톤 전남산 가루녹차를 독일 등 유럽에 수출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홍재 원장은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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