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 은행원 사칭 보이스피싱범 검거
입력 : 2024. 04. 16(화) 18:30
경찰마크.
목포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보이스피싱에 속은 B씨로부터 목포시 거리에서 현금 2000만원을 전달받고 이튿날 3000만원을 추가로 건네받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저금리 대출을 위한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

A씨는 이러한 수법에 당한 피해자 5명으로부터 2~11일 1억여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은 공휴일인 총선 선거일 B씨가 은행 직원으로부터 저금리 대출 상품 안내 전화를 받았다는 수상한 정황을 포착하고 A씨 검거에 나섰다.

해당 정보를 입수한 경찰관은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와 일상적인 대화 도중 사기 범죄임을 직감하고 수사 부서에 공조 요청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파악하며 보이스피싱 조직 윗선을 추적하고 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사건사고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