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 “오월정신 헌법 전문 명시해야”
수록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입력 : 2025. 06. 30(월) 15:14

지난 6월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8차 정기회에 참여한 각 시도 운영위원장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데 뜻을 모았다.
전라남도의회는 박문옥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목포3)이 제출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촉구 건의안’이 지난 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8차 정기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건의안 제안 설명에서 “제주 4·3이 국가의 역사적 책임을 명확히 한 것처럼, 5·18도 특별법 제정과 국가기념일 지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역사적·법률적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며 “헌법 전문에 이를 반영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18은 특정 지역과 정파를 넘어선 국민적 공감대이자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K-민주주의의 상징”이라며 “헌법 개정에 전국 17개 시도의회가 함께 뜻을 모은다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8월 예정된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에 상정돼 국회와 정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라남도의회는 박문옥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목포3)이 제출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촉구 건의안’이 지난 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8차 정기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건의안 제안 설명에서 “제주 4·3이 국가의 역사적 책임을 명확히 한 것처럼, 5·18도 특별법 제정과 국가기념일 지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역사적·법률적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며 “헌법 전문에 이를 반영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18은 특정 지역과 정파를 넘어선 국민적 공감대이자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K-민주주의의 상징”이라며 “헌법 개정에 전국 17개 시도의회가 함께 뜻을 모은다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8월 예정된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에 상정돼 국회와 정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