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박찬호,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 집계 1위
최형우,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과 접전
입력 : 2025. 06. 10(화) 15:02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지난달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최형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KIA 타이거즈 김도영(3루수)와 박찬호(유격수)가 각 부문 선두를 달리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베테랑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한화 문현빈과의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일 2025 KBO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구 인기 구단 KIA는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에 속한 가운데 3루수와 유격수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루수 김도영은 48만2172표를 획득하며 키움 송성문(31만5614표)을 52.77% 차이로 크게 앞섰다. 유격수 박찬호 역시 40만2800표를 받아 2위인 NC 김주원(34만2823표)에 40% 이상 격차를 벌렸다.

2025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1차 중간 집계. KBO 제공
최형우는 올 시즌 5월 월간 MVP에 선정되며 KBO 최다·최고령 MVP 기록을 동시에 경신한 가운데, 4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12 등극을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지명타자 부문에서 42만1459표를 얻었으나, LG 문현빈(44만8833표)에게 근소하게 뒤처진 상태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폭발적인 관중 증가 추세를 반영하듯 뜨거운 참가 열기를 보이고 있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가 지난해보다 7% 증가해 137만 2012표가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팬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2025 올스타전 베스트12는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오는 23일 최종 발표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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