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올해만 3차례 음주적발…기강 해이 '도마 위'
구례경찰 소속 경감, 직위 해제
4월에도 신고에 '덜미'…2개월만
4월에도 신고에 '덜미'…2개월만
입력 : 2025. 06. 10(화) 18:17

전남지역 현직 경찰관들이 올해에만 3차례 음주운전 범죄에 연루되며, 조직 내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10일 전남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구례경찰 소속 A경감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지난 7일 오후 8시께 영광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경찰은 A경감을 직위해제하고 특별감찰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월8일에도 전남경찰 소속 B순경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했다가 시민 신고에 의해 적발돼 직위해제됐다.
지난 3월15일에는 신안경찰 소속 C경감이 교통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직위해제되기도 했다.
전남경찰은 B순경의 음주 적발 이후 의무위반 행위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에 나섰으나, 2개월만에 음주 비위가 반복되며 내부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구례경찰에 대한 특별감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 등 다양한 예방 대책을 통해 조직 내 의무위반 행위를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10일 전남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구례경찰 소속 A경감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지난 7일 오후 8시께 영광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경찰은 A경감을 직위해제하고 특별감찰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월8일에도 전남경찰 소속 B순경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했다가 시민 신고에 의해 적발돼 직위해제됐다.
지난 3월15일에는 신안경찰 소속 C경감이 교통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직위해제되기도 했다.
전남경찰은 B순경의 음주 적발 이후 의무위반 행위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에 나섰으나, 2개월만에 음주 비위가 반복되며 내부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구례경찰에 대한 특별감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 등 다양한 예방 대책을 통해 조직 내 의무위반 행위를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