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리박스쿨 댓글 공작 의혹에 자문위원 해촉
리박스쿨, 늘봄학교와 연계 논란
교육부, 전수조사 및 점검 착수
교육부, 전수조사 및 점검 착수
입력 : 2025. 06. 02(월) 11:17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관련 보도가 나온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리박스쿨 사무실 간판이 붙어 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지난 1일, 보수 성향의 역사교육 단체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를 교육정책자문위원직에서 해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손 대표가 운영하는 리박스쿨이 대선 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댓글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리박스쿨은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조직을 통해 온라인 기사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활동은 탐사보도매체인 뉴스타파의 보도를 통해 드러났으며, 교육계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교육부는 리박스쿨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리박스쿨과 관련된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우정사업본부 공무원 출신으로, 교육계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교육부 장관의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해 왔다.
교육부는 자문위원 위촉 시 정치적 중립성 여부를 특별히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을 ‘사이버 내란’으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의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민주당의 주장을 ‘사기극’이라고 반박했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이는 최근 손 대표가 운영하는 리박스쿨이 대선 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댓글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리박스쿨은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조직을 통해 온라인 기사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활동은 탐사보도매체인 뉴스타파의 보도를 통해 드러났으며, 교육계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교육부는 리박스쿨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리박스쿨과 관련된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우정사업본부 공무원 출신으로, 교육계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교육부 장관의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해 왔다.
교육부는 자문위원 위촉 시 정치적 중립성 여부를 특별히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을 ‘사이버 내란’으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의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민주당의 주장을 ‘사기극’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