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외> 이재명, 대통령 당선 유력… 방송3사 출구조사 51.7%
李, 과반 넘어… 김문수 39.3%·이준석 7.7%
문재인·윤석열 등 과거 대선 높은 적중률 자랑
문재인·윤석열 등 과거 대선 높은 적중률 자랑
입력 : 2025. 06. 03(화) 20:11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어서는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졌다.
한국방송협회와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로 꾸려진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본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조사결과 이 후보는 51.7%로,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9.3%)를 12.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7.7%로 3위를 차지했다.
과거 대선 때마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거의 맞아 떨어진데다, 1, 2위 후보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실제 KEP 출구조사는 역대 선거에서도 높은 적중률을 보여왔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KEP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각각 48.4%, 47.8%를 얻어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6%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이라고 점쳤다.
실제 개표 결과는 윤 후보 48.56%, 이 후보 47.83%로 0.73%포인트 차이였다. 출구조사의 득표율 예측이 최종 결과의 소수점 한 자리까지 거의 적중한 셈이다.
이 같은 출구조사의 정확도는 과거 대선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2012년 18대 대선부터 실시한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득표율을 50.1%,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48.9%로 각각 예측했다. 실제 득표율은 박 후보 51.6%, 문 후보 48%였다. 2017년 19대 대선 출구조사 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가 예상됐는데, 실제로도 문 후보가 41.1%, 홍 후보가 24%를 각각 얻었다.
정치권에서는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이처럼 일관되게 높은 적중률을 보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큰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통령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진행되는 자정 전후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개표가 4일 오전 6시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권범 기자
한국방송협회와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로 꾸려진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본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조사결과 이 후보는 51.7%로,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9.3%)를 12.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7.7%로 3위를 차지했다.
과거 대선 때마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거의 맞아 떨어진데다, 1, 2위 후보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실제 KEP 출구조사는 역대 선거에서도 높은 적중률을 보여왔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KEP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각각 48.4%, 47.8%를 얻어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6%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이라고 점쳤다.
실제 개표 결과는 윤 후보 48.56%, 이 후보 47.83%로 0.73%포인트 차이였다. 출구조사의 득표율 예측이 최종 결과의 소수점 한 자리까지 거의 적중한 셈이다.
이 같은 출구조사의 정확도는 과거 대선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2012년 18대 대선부터 실시한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득표율을 50.1%,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48.9%로 각각 예측했다. 실제 득표율은 박 후보 51.6%, 문 후보 48%였다. 2017년 19대 대선 출구조사 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가 예상됐는데, 실제로도 문 후보가 41.1%, 홍 후보가 24%를 각각 얻었다.
정치권에서는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이처럼 일관되게 높은 적중률을 보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큰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통령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진행되는 자정 전후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개표가 4일 오전 6시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