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도로에서 주행 중인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돌진한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른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다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광주 남부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4분께 광주 남구 주월동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B씨가 몰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후 A씨의 차량이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버스기사와 승객 1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의 차량은 이어 C씨가 몰던 오토바이와도 추가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져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B씨와 C씨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일대를 통제하고 A씨에 대한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