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광주점, 가정의달 '건강식품' 매출 '쑥'
배도라지즙·유산균 등 '인기품목'
입력 : 2025. 05. 15(목) 13:34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마트의 건강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 제공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5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건강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세트는 32.8%, 건강보조식품은 30.9%, 건강기능식품은 26.1% 전년대비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세트는 홍삼·인삼이, 건강보조식품은 배·도라지즙, 건강기능식품은 유산균·멀티비타민이 인기품목이었다.

홍삼·인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혈액 흐름 개선, 항산화 등의 효능을 가진 건강식품으로, 거품을 걷어낸 반값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줘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삼에 블루베리, 산수유, 흑마늘, 헛개같은 몸에 좋은 식품 추출물을 첨가한 상품들도 출시돼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호흡기 질병이 나타나는 계절이 되면서 배·도라지즙의 수요도 증가했다.

배는 폐의 열을 내리고 기관지를 윤활하게 하는 진액 생성을 도와줘 기침, 감기, 천식을 호전시키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 질환에 도움에 된다.

배와 도라지를 함께 넣어 만드는 도라지배즙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나 목감기의 예방에 좋다.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유산균과 비타민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출시되는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도 잘 견딜 뿐만 아니라, 항균능력과 내항생제성도 뛰어나 장까지 잘 전달됨으로써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비타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몸에서 스스로 합성되는 비타민이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데다가 겨울철 등에는 일조량이 짧아 비타민D의 체내 합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구매가 늘고 있다.

멀티비티민은 하루 한 알로 13종의 비타민과 미네랄8종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승기 이마트 광주점 점장은 “지역소비자들이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식품을 선호하면서 관련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상품준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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