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포항스틸러스 상대 설욕전 나선다
18일 포항스틸야드서 원정 경기
지난 3월 22일 2-3 아쉬운 패배
주중 코리아컵서 상반된 분위기
전력·분위기 우위 속 승리 자신
"리그 성적이 가장 중요한 과제"
지난 3월 22일 2-3 아쉬운 패배
주중 코리아컵서 상반된 분위기
전력·분위기 우위 속 승리 자신
"리그 성적이 가장 중요한 과제"
입력 : 2025. 05. 15(목) 18:00

광주FC가 오는 18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사진은 광주FC 선수들이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 광주FC 제공
광주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광주 선수단은 지난 3월 4라운드 맞대결에서 역전패의 아쉬움을 되갚겠다는 각오다.
광주FC는 오는 18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를 갖는다.
광주는 포항과 지난 3월 22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광주는 홈 경기에서 주도권을 쥐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각종 불운과 악재가 겹친 끝에 후반 추가시간 골을 허용하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효 감독과 선수단 모두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로 회상할 만큼 뼈아픈 패배였다.
광주는 이번 경기를 ‘설욕전’이자 상위권 재도약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현재 광주와 포항은 나란히 13경기에서 5승 4무 4패, 승점 19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 팀은 20점 고지를 넘으며 상위권 도약의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패배 팀은 바짝 뒤따라오는 중하위권 그룹에 추격을 허용하게 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광주는 주중 열린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수원FC를 꺾고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포항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김포FC에 일격을 당하며 탈락, 분위기가 쳐져 있다.
이에 광주 선수단은 변곡점이 될 이번 경기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이정효 광주 감독의 ‘전략적 로테이션’도 효과를 발휘 중이다. 이 감독은 코리아컵에서 직전 리그 경기인 전북현대전을 소화한 11명의 선수를 전원 선발 제외하며 철저한 체력 안배를 택했고, 이는 5월에만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일정에 대한 선제 대응이었다.
반면 포항은 리그 주축 선수들을 다수 코리아컵 경기에 출전시키며 체력 부담이 누적된 상황이다. 분위기와 체력 두 측면에서 광주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는 포항 원정에서 완성도 높은 수비 조직력과 빠른 전환 플레이로 맞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후반기 전환점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확실히 가져오기 위한 일전인 만큼, 이정효 감독의 전술 선택과 교체 카드 운용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정효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일은 모두 중요하지만, 리그 성적이 가장 큰 목표”라며 “리그에서 선발로 뛴 선수들을 코리아컵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포항전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광주FC는 오는 18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를 갖는다.
광주는 포항과 지난 3월 22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광주는 홈 경기에서 주도권을 쥐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각종 불운과 악재가 겹친 끝에 후반 추가시간 골을 허용하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효 감독과 선수단 모두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로 회상할 만큼 뼈아픈 패배였다.
광주는 이번 경기를 ‘설욕전’이자 상위권 재도약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현재 광주와 포항은 나란히 13경기에서 5승 4무 4패, 승점 19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 팀은 20점 고지를 넘으며 상위권 도약의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패배 팀은 바짝 뒤따라오는 중하위권 그룹에 추격을 허용하게 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광주는 주중 열린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수원FC를 꺾고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포항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김포FC에 일격을 당하며 탈락, 분위기가 쳐져 있다.
이에 광주 선수단은 변곡점이 될 이번 경기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이정효 광주 감독의 ‘전략적 로테이션’도 효과를 발휘 중이다. 이 감독은 코리아컵에서 직전 리그 경기인 전북현대전을 소화한 11명의 선수를 전원 선발 제외하며 철저한 체력 안배를 택했고, 이는 5월에만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일정에 대한 선제 대응이었다.
반면 포항은 리그 주축 선수들을 다수 코리아컵 경기에 출전시키며 체력 부담이 누적된 상황이다. 분위기와 체력 두 측면에서 광주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는 포항 원정에서 완성도 높은 수비 조직력과 빠른 전환 플레이로 맞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후반기 전환점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확실히 가져오기 위한 일전인 만큼, 이정효 감독의 전술 선택과 교체 카드 운용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정효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일은 모두 중요하지만, 리그 성적이 가장 큰 목표”라며 “리그에서 선발로 뛴 선수들을 코리아컵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포항전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