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농산물 수출 악영향 없도록 관세 대응해야
전년비 수출액 39.6% 늘어
입력 : 2025. 04. 28(월) 18:15
전라남도 농수산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김, 유자차, 배, 장류 등 대표 품목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올해 1분기 미국 수출액만 3744만 달러에 달했다. 전남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억7916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김은 단일 품목으로 954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신선 농산물과 과일, 음료 수출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수출 전선에 불안감도 감돈다. 미국이 한국산 농수산품에 25%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현장에는 긴장감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는 90일간 유예기간이 주어졌지만, 관세 부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 소비자 이탈과 수출 둔화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 수년간 공들여 개척한 미국 시장을 지키기 위해 농가와 업체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김이나 과일 음료처럼 미국 소비자층을 겨냥해 수출을 확대해온 품목은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수출직불금 37억5000만원을 편성해 250개 수출업체를 지원하고, 해외 판매장 판촉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적인 수출 기반 강화와 시장 다변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일본,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진출 전략과 함께, 고부가가치 품목 육성, 물류비 절감, 품질 인증 강화 등 수출 경쟁력 제고도 병행해야 한다. 정부 차원의 대응도 절실하다. 관세 부과 움직임에 맞서 통상 협상을 강화하고, 필요시 국제기구 제소 등 다각적 대응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농가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관세 대응 컨설팅, 긴급 금융 지원,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남 농수산물은 세계 무대에서 분명히 빛나고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대외 변수 앞에서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다. 전남도와 정부는 관세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수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농가와 수출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전남도는 수출직불금 37억5000만원을 편성해 250개 수출업체를 지원하고, 해외 판매장 판촉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적인 수출 기반 강화와 시장 다변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일본,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진출 전략과 함께, 고부가가치 품목 육성, 물류비 절감, 품질 인증 강화 등 수출 경쟁력 제고도 병행해야 한다. 정부 차원의 대응도 절실하다. 관세 부과 움직임에 맞서 통상 협상을 강화하고, 필요시 국제기구 제소 등 다각적 대응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농가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관세 대응 컨설팅, 긴급 금융 지원,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남 농수산물은 세계 무대에서 분명히 빛나고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대외 변수 앞에서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다. 전남도와 정부는 관세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수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농가와 수출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