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韓 대선 출마는 제2의 내란"
"과도정부 역할에 충실"
입력 : 2025. 04. 28(월) 16:37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내란 동조자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선거에 나선다면 내란 종식은 요원해지고, 출마선언은 제2의 내란행위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한 총리는 탄핵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정권의 총리이자 역대 최장수 총리로서 총체적 국정난맥을 책임질 2인자였음에도 불법 계엄은 제대로 막지도 않았고, 그 이후 내란세력에 동조하는 ‘내란대행’을 자임하듯 행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내란 혐의자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한 것은 ‘윤석열의 아바타’임을 고백한 것이며 내란 동조자가 아닌 내란 주도자로서 보수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정치적 야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상계엄 만행을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는 털끝만큼도 없고, 대선 정국 심판으로서 국정을 공정 수행하겠다는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데다 국회·헌재에 맞서는 반헌법적 태도로 거부권을 남발하며 법치는 실종됐고, 관료생활 중 한때 호남 출신임을 부정했다는 일화가 있는 기회주의자로서 입신 영달을 위해 국익을 팔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뒤 분간도 못하면서 대선에 출마한다면 대한민국 정의는 어디가서 찾아야 하느냐”며 “한 총리는 이제라도 무망한 대권놀음에서 벗어나 과도정부로서 역할에 충실하길 엄중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한 총리는 탄핵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정권의 총리이자 역대 최장수 총리로서 총체적 국정난맥을 책임질 2인자였음에도 불법 계엄은 제대로 막지도 않았고, 그 이후 내란세력에 동조하는 ‘내란대행’을 자임하듯 행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내란 혐의자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한 것은 ‘윤석열의 아바타’임을 고백한 것이며 내란 동조자가 아닌 내란 주도자로서 보수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정치적 야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상계엄 만행을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는 털끝만큼도 없고, 대선 정국 심판으로서 국정을 공정 수행하겠다는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데다 국회·헌재에 맞서는 반헌법적 태도로 거부권을 남발하며 법치는 실종됐고, 관료생활 중 한때 호남 출신임을 부정했다는 일화가 있는 기회주의자로서 입신 영달을 위해 국익을 팔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뒤 분간도 못하면서 대선에 출마한다면 대한민국 정의는 어디가서 찾아야 하느냐”며 “한 총리는 이제라도 무망한 대권놀음에서 벗어나 과도정부로서 역할에 충실하길 엄중 촉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