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7월부터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광역지자체 최초…기업·지원자 모집
미래·첨단 기술창업 청년창업 150명
월 100만원씩 최대 2년간 사업 지원
김 지사 “청년 머무는 전남 만들겠다”
입력 : 2025. 04. 28(월) 15:42
전라남도가 오는 7월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대학생과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 벤처창업 기반을 다지고, 미래 첨단 분야 우수기술 창업을 유인하기 위해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원자(기업)를 오는 5월28일까지 모집한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남 벤처창업 3·3·3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우주발사체, 바이오, 반도체, 데이터, 이차전지, 에너지 등 지역특화 기술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가진 대학생과 청년의 기술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5년 이내 기업인(2020년 1월 1일 이후 창업)으로, 18세부터 45세 이하 청년(1980년부터 2007년 출생자)이어야 하며, 전남 거주자 또는 전입 예정자에 한한다.

선발된 지원자는 16개 대학·출연기관의 창업보육센터 창업시설에 입주해야 하며, 사업자(법인) 주소도 해당 창업시설로 신설하거나 이전해야 한다.

선발 규모는 총 150명(기업)이다. 분야별로는 지역특화기술(우주항공·바이오·AI·데이터·에너지 등) 분야에서 100명, 농수산기술 분야 30명, 문화·관광 분야 20명을 선발해 미래 첨단 기술창업 중심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매월 100만 원씩 최대 2년간 총 2400만 원의 창업기술 사업화비가 지원된다. 또한 창업기업의 조속한 경영 안정과 성장을 위해 기업 맞춤형 1대1 멘토링, 경영·회계·법률·투자유치 등 분야별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도 주기적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16개 대학 및 출연기관 등 보육기관의 창업·보육 공간을 거점으로, 기술창업 아이템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시제품 제작,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IP) 인증 지원,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역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벤처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이 머무는 전남, 도전이 있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벤처창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신청은 온라인 사전 신청 후 희망하는 보육기관에 방문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에서 확인하거나, 벤처창업 종합안내창구(1533-333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7일부터 벤처창업 종합안내(1533-3330) 창구를 개설해 지역 내 창업 희망자 누구나 전문가 창업 상담과 분야별 창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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