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찬호 부활에 돌아'온' 선빈·돌아'올' 도영까지 '캬!'
박찬호, 5경기 연속 안타
10일 사이 타율 1할 증가
김선빈은 복귀후 첫 안타
김도영 2군서 1타점 기록
KIA 테이블세터 준비 척척
10일 사이 타율 1할 증가
김선빈은 복귀후 첫 안타
김도영 2군서 1타점 기록
KIA 테이블세터 준비 척척
입력 : 2025. 04. 24(목) 17:02

지난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KIA타이거즈 박찬호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민현기 기자
시즌 초 부상과 부진을 함께 겪던 박찬호가 완벽하게 돌아왔다. 여기에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김선빈도 돌아왔고, 김도영의 복귀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팬들은 조만간 KIA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테이블세터를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박찬호의 부활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4일 KIA 타이거즈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박찬호는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8를 기록,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있었다. 박찬호는 타석 수에 비해 삼진은 적었지만 타구가 계속 야수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경기 초반 타석에서 팀의 기회를 만들고 다음 타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리드오프’가 제역할을 못하면서 팀도 불안한 상황이었다. 리드오프는 단순히 타석의 첫 번째 선수가 아닌 출루하는 것만으로 상대 투수에게 불안을 심어주고 팀의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 공격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랬던 박찬호가 단 10일 만에 타석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부활을 알린 것은 지난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였다. 이날 박찬호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5회·7회·9회에서 연달아 불붙은 타선이 꺼지질 않았다. 이어 1-7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18일 두산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을, 20일과 23일에도 모두 안타를 성공시키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도 올랐다. 지난 15일 0.188이었던 타율은 24일 오전 기준 0.267까지 올랐다. 지난 2023년(0.301)과 2024년(0.307) 모두 3할을 넘기는 타율을 냈던 것에 비해 아직 갈길은 멀지만, 기존 10경기의 부진을 딛고 올라선 기록인 만큼 기대가 되고 있다.
박찬호는 “항상 4월에 안좋았으니까 좀 있으면 올라오겠지 이런 믿음은 있었는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 분위기가 안좋으니까 너무 힘들었다”며 “그동안 이정도로 부진이 심했던 적은 없었고 야구하면서 내가 못 치면 못 쳤지 하늘이 나를 이렇게 버리나 싶었는데 이제 진짜 변비가 뚫린 것 같아 시원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KIA의 호재는 이제 시작이다.
돌아온 김선빈과 돌아올 김도영이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종아리 근육 손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선빈은 복귀 세 경기 만인 20일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김선빈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완벽히 경기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간판타자 김도영도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김도영은 23일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2군)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1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김도영이 25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군으로 콜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IA는 박찬호-김선빈-김도영-나성범-위즈덤-최형우로 강한 타선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 KIA가 디펜딩 챔피언다운 위용을 조만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특히나 박찬호의 부활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4일 KIA 타이거즈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박찬호는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8를 기록,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있었다. 박찬호는 타석 수에 비해 삼진은 적었지만 타구가 계속 야수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경기 초반 타석에서 팀의 기회를 만들고 다음 타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리드오프’가 제역할을 못하면서 팀도 불안한 상황이었다. 리드오프는 단순히 타석의 첫 번째 선수가 아닌 출루하는 것만으로 상대 투수에게 불안을 심어주고 팀의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 공격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랬던 박찬호가 단 10일 만에 타석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부활을 알린 것은 지난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였다. 이날 박찬호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5회·7회·9회에서 연달아 불붙은 타선이 꺼지질 않았다. 이어 1-7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18일 두산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을, 20일과 23일에도 모두 안타를 성공시키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도 올랐다. 지난 15일 0.188이었던 타율은 24일 오전 기준 0.267까지 올랐다. 지난 2023년(0.301)과 2024년(0.307) 모두 3할을 넘기는 타율을 냈던 것에 비해 아직 갈길은 멀지만, 기존 10경기의 부진을 딛고 올라선 기록인 만큼 기대가 되고 있다.
박찬호는 “항상 4월에 안좋았으니까 좀 있으면 올라오겠지 이런 믿음은 있었는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 분위기가 안좋으니까 너무 힘들었다”며 “그동안 이정도로 부진이 심했던 적은 없었고 야구하면서 내가 못 치면 못 쳤지 하늘이 나를 이렇게 버리나 싶었는데 이제 진짜 변비가 뚫린 것 같아 시원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KIA의 호재는 이제 시작이다.
돌아온 김선빈과 돌아올 김도영이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종아리 근육 손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선빈은 복귀 세 경기 만인 20일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김선빈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완벽히 경기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간판타자 김도영도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김도영은 23일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2군)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1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김도영이 25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군으로 콜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IA는 박찬호-김선빈-김도영-나성범-위즈덤-최형우로 강한 타선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 KIA가 디펜딩 챔피언다운 위용을 조만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