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규모 행사로 ‘고품격 문화예술 도시’ 도약
전통예술 등 올해만 7개 구성
‘굿보러 가자’ 8년 만 개최지
청소년 e스포츠 대회 등 눈길
“문화 진흥·관광객 유치 기대”
‘굿보러 가자’ 8년 만 개최지
청소년 e스포츠 대회 등 눈길
“문화 진흥·관광객 유치 기대”
입력 : 2025. 04. 24(목) 15:16

전라남도 광양시가 지역 전통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한 무형유산 특화공연 ‘2025년 굿GOOD보러가자’ 대상지로 선정됐다. ‘굿GOOD보러가자’ 공연 모습. 광양시 제공
전라남도 광양시가 올해만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7개의 대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고품격 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24일 광양시는 올해 전통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시작으로, 젊은 세대의 열정을 담은 청소년 e스포츠 대회, 창작발레, 광양만권 화합의 가족콘서트,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 남도영화제, 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 7개의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먼저 ‘굿보러 가자’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년간 총 121회에 걸쳐 진행된 국가유산진흥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개최지를 선정하며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왔다.
광양시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오는 5월29일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리는 ‘2025 굿보러 가자 인 광양’은 무형유산과 지역 고유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패기를 느낄 수 있는 ‘제2회 광양시장배 청소년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전남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종목은 FC온라인,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인기 게임으로 구성됐다. 예선은 온라인으로, 결선은 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다.
총 5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양시는 대회 현장에 VR 체험, 보드게임, 사진 부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9월5일에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춤으로 풀어낸 창작발레 ‘표류’가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표류’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에 광양시가 선정되며 마련된 공연으로, 섬에 머물게 된 한 남자가 자연의 신비로움을 깨닫고 자연의 힘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9월9일부터 11일까지는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광양시와 한국예총광양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8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남해안남중권 소속 시군 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간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작품전시,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작품전시에는 회화, 서예, 사진 등 180여점의 예술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간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는 ‘문화교류의 날’ 프로그램도 마련돼 예술을 통한 상호 이해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월20일 광양 서천변에서는 ‘제15회 광양만권 화합 콘서트’가 개최된다. 광양만권 공동도시인 광양시, 여수시, 순천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가족, 직장, 동호회 등 3인에서 15인 이하의 팀, 최대 300명(15명×20팀)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 구성원에게 문화행사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문화 기반 조성과 건전한 문화 활동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22일부터 11월4일까지는 첨단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미래지향적인 문화콘텐츠를 선보이는 ‘2025 광양 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2023년 광양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관광·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오스트리아 린츠시를 방문해 맺은 교류 협력의 결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린츠시에 위치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와 함께 국내외 유수의 미디어 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개막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국내 5개 대학이 참여하는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젊고 감각 있는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 창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10월23일부터 27일까지는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주최하고 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열린다. 남도영화제 시즌2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지역의 문화자원과 영상예술을 접목한 체험형 영화제로, 이번 광양 개최를 통해 전남 문화의 폭과 영화 산업 기반 확장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대규모 행사 유치를 통해 광양시민들에게 품격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활동 지원을, 광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을 제공해 광양시가 품격 있는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양=안영준 기자
24일 광양시는 올해 전통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시작으로, 젊은 세대의 열정을 담은 청소년 e스포츠 대회, 창작발레, 광양만권 화합의 가족콘서트,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 남도영화제, 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 7개의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먼저 ‘굿보러 가자’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년간 총 121회에 걸쳐 진행된 국가유산진흥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개최지를 선정하며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왔다.
광양시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오는 5월29일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리는 ‘2025 굿보러 가자 인 광양’은 무형유산과 지역 고유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패기를 느낄 수 있는 ‘제2회 광양시장배 청소년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전남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종목은 FC온라인,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인기 게임으로 구성됐다. 예선은 온라인으로, 결선은 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다.
총 5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양시는 대회 현장에 VR 체험, 보드게임, 사진 부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9월5일에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춤으로 풀어낸 창작발레 ‘표류’가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표류’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에 광양시가 선정되며 마련된 공연으로, 섬에 머물게 된 한 남자가 자연의 신비로움을 깨닫고 자연의 힘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9월9일부터 11일까지는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광양시와 한국예총광양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8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남해안남중권 소속 시군 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간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작품전시,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작품전시에는 회화, 서예, 사진 등 180여점의 예술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간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는 ‘문화교류의 날’ 프로그램도 마련돼 예술을 통한 상호 이해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월20일 광양 서천변에서는 ‘제15회 광양만권 화합 콘서트’가 개최된다. 광양만권 공동도시인 광양시, 여수시, 순천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가족, 직장, 동호회 등 3인에서 15인 이하의 팀, 최대 300명(15명×20팀)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 구성원에게 문화행사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문화 기반 조성과 건전한 문화 활동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22일부터 11월4일까지는 첨단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미래지향적인 문화콘텐츠를 선보이는 ‘2025 광양 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2023년 광양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관광·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오스트리아 린츠시를 방문해 맺은 교류 협력의 결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린츠시에 위치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와 함께 국내외 유수의 미디어 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개막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국내 5개 대학이 참여하는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젊고 감각 있는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 창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10월23일부터 27일까지는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주최하고 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열린다. 남도영화제 시즌2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지역의 문화자원과 영상예술을 접목한 체험형 영화제로, 이번 광양 개최를 통해 전남 문화의 폭과 영화 산업 기반 확장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대규모 행사 유치를 통해 광양시민들에게 품격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활동 지원을, 광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을 제공해 광양시가 품격 있는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