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의 상징 광주 찾는다
오는 11~12일 트로피 투어
ACC·전일빌딩 등 명소 전시
입력 : 2025. 03. 09(일) 17:27
아시아축구연맹이 오는 11일과 12일 광주 일원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트로피 투어를 개최한다.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오직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하는 단 한 팀만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로피가 광주를 찾는다.

광주FC는 오는 11일과 12일 광주 일원에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트로피 투어가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를 통과한 광주FC는 오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비셀 고베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광주FC가 유일하게 16강에 나서기에 국내에서는 광주에서만 ACLE 트로피가 전시된다.

ACLE 트로피 투어는 대회에 나선 각 구단의 연고지를 순회하며 랜드마크를 아시아 전역에 소개하는 행사다. AFC는 최상위 대회인 ACLE를 출범하면서 이번 행사를 새로 마련했다.

트로피 투어는 ACL의 마지막 우승 팀인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 FC를 시작으로 열 곳을 순회했다. 광주FC는 아시아 구단 중 열한 번째로 ACLE 트로피를 맞이하게 됐다.

트로피 투어가 진행될 장소는 올해가 광주 방문의 해인만큼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선정됐다.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장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시작으로 전일빌딩 245,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송정역, 1913 송정역 시장 등 다섯 곳을 찾는다.

오전 9시20분부터 10시10분까지 ACC, 11시15분부터 낮 12시까지 전일빌딩 245, 12시25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양림역사문화마을, 2시15분부터 3시까지 광주송정역, 3시10분부터 3시55분까지 1913 송정역시장에서 ACLE 프로피를 만날 수 있다.

경기가 열리는 12일에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 팬들을 위한 포토 존이 마련된다. 킥오프 두 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S석 전광판 아래 광장에서 ACLE 트로피와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광주FC 관계자는 “K리그에서 유일하게 ACLE 16강에 진출한 우리 광주의 안방에서 트로피를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의 축구 팬들이 트로피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를 광주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관광 및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와 연계한 스포츠 문화 마실 사업을 홈경기에 맞춰 연중 추진 중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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