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전남드래곤즈, 개막 3경기 무패 행진
안산그리너스 상대 1-0 신승
올 시즌 2승 1무… 선두 탈환
입력 : 2025. 03. 09(일) 13:21
전남드래곤즈 선수단이 지난 9일 경기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현석 감독 체제로 탈바꿈한 전남드래곤즈가 올 시즌 개막 이후 세 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선두까지 탈환하면서 1부리그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전남은 지난 9일 경기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올 시즌 2승 1무(승점 7)를 기록, 단독 선두(8일 오후 7시 기준)에 올랐다.

김현석 감독은 5-3-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하남과 정강민이 최전방에 투입됐고 알베르띠와 박태용, 발디비아가 허리 라인을 구축했다. 김예성과 유지하, 김경재, 홍석현, 김용환이 파이브백을 이뤘고 최봉진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탐색전을 펼친 가운데 전반 중반을 지나며 전남은 두 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25분 정성호가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잡아놓고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최봉진 골키퍼가 품에 안았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박채준이 프리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두고 혼전이 발생하자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홍석현이 다리로 막아내며 선제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전남은 전반 종료 직전 골망을 출렁였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하남이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지체 없이 이승빈 골키퍼의 키를 넘겨 마무리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후반 들어 전남은 단 한차례의 기회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 처음이자 마지막 유효슈팅으로 승점 3점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후반 21분 발디비아의 코너킥을 노동건이 머리로 내리찍었고, 이 공이 유지하의 몸을 맞고 방향만 바뀌며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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