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매치’ 광주FC 이정효 감독·오후성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을 것”
5일 비셀 고베 상대 16강 1차전
지난해 예선 4차전서 0-2 완패
지난해 예선 4차전서 0-2 완패
입력 : 2025. 03. 04(화) 17:30

광주FC 이정효 감독(왼쪽)과 오후성이 비셀 고베와 2024-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효고 고베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밝히고 있다. 광주FC 제공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서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예선을 통과하며 자존심을 세운 광주FC가 파이널 스테이지(8강 이상)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비셀 고베와 리벤지 매치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FC 이정효 감독과 오후성은 비셀 고베와 2024-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효고 고베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감독은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해서 이곳까지 왔다”며 “관심 밖에 있는 광주FC가 힘든 역경을 딛고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FC는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할 경우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서아시아 구단 중 한 팀과 8강을 치르게 된다.
이 감독은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해 선수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주고 싶다”며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내일 경기를 통해 우리가 K리그에서 어떻게 경기에 임해야 할지 교훈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광주FC는 지난해 11월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4차전에서는 0-2로 완패한 바 있다. 당시 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 선택이 결과적으로 잘못됐다. 고베가 왜 J리그 1위를 하는지 확실히 느꼈고, 솔직하게 열 번 붙으면 열 번 다 질 것 같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비셀 고베와 열 번 붙으면 열 번 다 질 것이라고 했는데 그건 리그 스테이지에서의 이야기다. 선수들의 잘못이 아닌 감독의 잘못으로 나온 결과였다”며 “내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꼭 이기고 싶다. 욕은 내가 먹겠다”고 복수전을 다짐했다.
광주FC가 복수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라인업을 갖춘 비셀 고베와의 체급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이 감독 역시 비셀 고베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의 탄탄한 피지컬과 강한 힘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 감독은 “리그 스테이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준비했다. 상대가 선 굵은 축구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췄다”며 “꼭 이기고 싶다. 이겨야만 될 것 같고, 우리 선수들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후성도 “K리그를 대표해서 16강에 진출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감독님 말씀처럼 리그 스테이지에서는 비셀 고베에게 패했지만 두 번 당할 생각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후성은 올해 K리그와 ACLE 네 경기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비셀 고베와 맞대결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추가시간 포함 약 10분에 그쳤기에 더욱 이를 갈고 준비했다.
그는 “지난해 맞대결 기록을 보면 비셀 고베는 슈팅 20개를 때렸지만 우리는 1개에 그쳤다”며 “이번에는 많은 슈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 올해 비셀 고베의 득점력이 많이 저조한데 무실점을 노리고 우리가 잘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 이정효 감독과 오후성은 비셀 고베와 2024-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효고 고베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감독은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해서 이곳까지 왔다”며 “관심 밖에 있는 광주FC가 힘든 역경을 딛고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FC는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할 경우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서아시아 구단 중 한 팀과 8강을 치르게 된다.
이 감독은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해 선수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주고 싶다”며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내일 경기를 통해 우리가 K리그에서 어떻게 경기에 임해야 할지 교훈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광주FC는 지난해 11월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4차전에서는 0-2로 완패한 바 있다. 당시 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 선택이 결과적으로 잘못됐다. 고베가 왜 J리그 1위를 하는지 확실히 느꼈고, 솔직하게 열 번 붙으면 열 번 다 질 것 같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비셀 고베와 열 번 붙으면 열 번 다 질 것이라고 했는데 그건 리그 스테이지에서의 이야기다. 선수들의 잘못이 아닌 감독의 잘못으로 나온 결과였다”며 “내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꼭 이기고 싶다. 욕은 내가 먹겠다”고 복수전을 다짐했다.
광주FC가 복수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라인업을 갖춘 비셀 고베와의 체급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이 감독 역시 비셀 고베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의 탄탄한 피지컬과 강한 힘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 감독은 “리그 스테이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준비했다. 상대가 선 굵은 축구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췄다”며 “꼭 이기고 싶다. 이겨야만 될 것 같고, 우리 선수들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후성도 “K리그를 대표해서 16강에 진출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감독님 말씀처럼 리그 스테이지에서는 비셀 고베에게 패했지만 두 번 당할 생각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후성은 올해 K리그와 ACLE 네 경기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비셀 고베와 맞대결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추가시간 포함 약 10분에 그쳤기에 더욱 이를 갈고 준비했다.
그는 “지난해 맞대결 기록을 보면 비셀 고베는 슈팅 20개를 때렸지만 우리는 1개에 그쳤다”며 “이번에는 많은 슈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 올해 비셀 고베의 득점력이 많이 저조한데 무실점을 노리고 우리가 잘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