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복지재단 설립 무기한 연기
내부 이견에 절차 잠정 중단
박병규 청장 “토론 거쳐 추진”
박병규 청장 “토론 거쳐 추진”
입력 : 2025. 02. 20(목)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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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청사 전경.
광주 광산구는 ‘광산복지재단’(가칭) 설립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산구는 “더 나은 복지 체계라는 시민 요구와 필요성에도 내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무기한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시민과 복지 현장 종사자 모두가 누리고, 만족할 수 있는 ‘공공복지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지역복지 현안을 분석하고, 여러 차례 소통·협의의 장을 마련해 시민, 복지 종사자, 의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그러나 재단 설립에 있어 여전히 이견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현장의 목소리와 의견을 존중해 내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재단 설립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광산구의회에도 ‘광주시 광산구 복지재단설립 운영에 관한 조례안’ 철회를 요청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아무리 필요성이 인정되더라도 충분한 합의와 동의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무리하게 재단 설립을 추진할 수 없어 현재 진행 중인 절차를 멈추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시민 등과 더 많은 대화와 토론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더욱 폭넓은 민주적 의견 수렴과 더불어 복지 체계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
광산구는 “더 나은 복지 체계라는 시민 요구와 필요성에도 내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무기한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시민과 복지 현장 종사자 모두가 누리고, 만족할 수 있는 ‘공공복지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지역복지 현안을 분석하고, 여러 차례 소통·협의의 장을 마련해 시민, 복지 종사자, 의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그러나 재단 설립에 있어 여전히 이견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현장의 목소리와 의견을 존중해 내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재단 설립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광산구의회에도 ‘광주시 광산구 복지재단설립 운영에 관한 조례안’ 철회를 요청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아무리 필요성이 인정되더라도 충분한 합의와 동의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무리하게 재단 설립을 추진할 수 없어 현재 진행 중인 절차를 멈추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시민 등과 더 많은 대화와 토론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더욱 폭넓은 민주적 의견 수렴과 더불어 복지 체계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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