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최우수 지도자·선수상 ‘쾌거’
2025년 사격인의 날 행사에서
김근수 감독·박승우 동반 수상
입력 : 2025. 02. 21(금) 14:29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김근수 감독(왼쪽)과 박승우가 지난 20일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열린 2025년 사격인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 지도자상과 최우수 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김근수 감독과 박승우가 지난 20일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열린 ‘2025년 사격인의 날’ 행사에서 나란히 최우수 지도자상과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 지도자상과 최우수 선수상을 비롯해 올해의 사격인상과 최우수 신인상, 최우수 심판상, 최우수 지부상은 연맹 시·도 지부와 심판위원회, 지도자위원회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사격인의 날 준비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은 김근수 감독은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선수로 활약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23년 1월 사령탑 부임 이후 박승우와 박동안, 임주현 등을 영입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은 김 감독 체제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박동안을 5관왕으로 배출했고,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혼성 공기소총 입사 R4 단체전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감독은 “지난해 저를 믿고 묵묵히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올해도 하나의 팀이라는 정신으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나라와 광주시의 장애인사격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박승우는 202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23년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에 입단했다. 입단에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은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입단 후에도 2024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2관왕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관왕 등 성과를 냈다.

박승우는 “이 상은 박동안, 임주현 선수와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김근수 감독님을 중심으로 모두가 똘똘 뭉쳐 2025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싹쓸이하겠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체육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