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갯벌서 실종된 70세 남성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5. 02. 17(월) 17:57
목포해경 전경.
영광 염산면 해상에서 게를 잡던 70대 남성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목포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37분께 영광 염산면 두우리 갯벌에서 7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가족은 이날 오전 11시께 A씨가 평소 소일거리로 하던 갯벌 칠게 잡이에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영광소방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고, 소방인력 7명과 경찰인력 15명, 이웃주민 10명, 장비 4대를 동원해 15일 오전 1시 20분까지 수색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갯벌에 물이 차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갯벌의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린 구조당국은 같은날 오전 9시부터 인력을 확대해 구조를 재개했다. 구조당국은 다시 찾기 시작한 지 3시간여만인 오전 11시 13분께 갯벌 일대에 쓰러져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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