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센터장 최성균)에서 진행한 동계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0일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김정수, 김여환, 한은진, 명은비 등 1학년 학생 4명이 참여했다.

이번 인턴십에서 학생들은 PCR과 웨스턴 블롯 등 핵심 미생물 연구기법부터 단백질 발현 및 정제, 유전자 조작까지 다양난 고난도 실험 기술을 직접 수행했다. 특히 국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기법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접하며, 최첨단 연구도 경험했다.

실습 전 과정은 DGIST 교수진과 박사 연구원들의 직접 지도로 진행됐으며 실험 데이터 분석에 대한 심화 교육도 병행됐다.

김정수 학생은 “DGIST의 최첨단 실험실에서 직접 연구하며 배운 실험 기술이 유익했고, 단백질 연구가 생명과학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와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 보건과 생명과학 연구의 접점을 확장하고,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연구 경험을 제공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문영 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장은 “학생들이 최첨단 연구 환경에서 실험을 수행하고, 생명과학 연구에 대한 학문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DGIST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학생들의 연구 및 취업 기회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