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문학·출판계 한강 열풍 뜨겁다
종합 베스트셀로 부동의 1위
소설 분야 강세로 이어져
올해 한강 신작 출간 기대감
입력 : 2025. 01. 07(화) 17:13
한강 작 ‘소년이 온다’
새해에도 문학·출판계에 한강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오월문학의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2위와 3위도 모두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각각 올랐다.

광주 5·18을 조명한 소설 ‘소년이 온다’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인 지난해 10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뒤 내려오지 않고 있다.

소설 ‘소년이 온다’는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지난해 10월 3주부터 12월 3주까지 10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이달 첫째 주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에 출판업계는 새해에도 한강 열풍을 필두로 소설 분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강 작가의 ‘겨울 3부작’ 마지막 작품이 이르면 올해 안에 출간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한강은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을 지난해 겨울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노벨상 수상으로 인해 다소 늦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한강의 신작은 노벨문학상 수상 후 첫 출간작으로서 새로운 지향점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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